자유의 집 문이 열리고,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를 향해 걸어가는 순간.
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역사적인 순간을 문재인 대통령은 묵묵히 지켜봤습니다.
뒤에서 기다린 6분의 시간.
북미 정상이 문 대통령을 향해 걸어오고, 세 사람이 손을 잡고 길 위에서 만난 순간에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철저히 주인공 역할을 내줬습니다.
세기의 이벤트에서 조연을 자처하면서, 사상 처음 판문점에서 마주한 북미 정상에게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킨 겁니다.
북미 정상도 입을 모아 이번 회동 성사에 큰 역할을 한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.
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아주 밝은 앞을 관망할 수 있는 이런 순간을 마련하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하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
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함께 잘 해낼 것입니다. 대통령님께도 감사드립니다.]
이어서 진행된 자유의 집 대화에서도 문 대통령은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줬습니다.
회담이 열린 장소가 남측 자유의 집이라는 건 북미 대화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을 상징합니다.
문 대통령은 회담을 마치고 돌아가는 김 위원장과 밝은 표정으로 포옹하며 남북 정상 간의 변함 없는 신뢰도 확인했습니다.
취재기자 : 김도원
영상편집 : 이주연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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